재밌는 얘기 6

주관식 공부가 왜 어렵나면

1. cpa 시험문제를 들춰보니까, 회계원리에서 얘먹었던 주관식 문제보다 훨씬훨씬 쉽게 교재가 구성되어 있다는 걸 느꼈다. 확실히 수험 문제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지식 자체가 그에 최적화되어서 소화하기 쉽게 변하는 느낌인데 시산표나, 손익계산서 같은 표를 (양식까지 맞춰서) 그려야 된다는 부담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다. 2차에 가서는 이런 것도 지켜야 하니까 원론 강의에서 말한 건가... 나는 의외로 이런거 잘 못하는 편이라 부담만 더해지는듯 2. 경제학도 객관식 문제를 보면 정말 주관식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싶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 경제학 공부를 헤매고 있는 이유는 교재마다 교수마다 방정식도 다르고 식도 다르고 이것저것 다 달라서가 아닌가 싶다. 똑같은 소비함수, 투자함수 IS곡선 LM 곡선인데 교..

재밌는 얘기 2021.04.21

사람과 친해진다는 것

1. 어제 오랜만에 운동을 갔는데, 나랑 아침 시간대에 수업을 들으시는 누님 2분이서 차를 타고 바다로 드라이브를 가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두분 다 저녁 시간대에 근무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둘이서 여행까지 같이 간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상하게 박스에 가만히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에 친밀한 인간관계가 생기는게 눈에 보이는데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러 가는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운동을 그만둔 사람들도 가끔씩 인스타에 같이 놀았다는 스토리가 올라오니까. 2.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예전에는 그랬지 않나 싶다. 예전에 헬스장에 계시던 코치님이 "네 옆에 그 떨거지 무리...." 라고 하여간 장난 식으로 부르던 내 헬스장 모임이 있었는데 같이 레스토랑도 놀러가고 밥도 먹고 그랬으니까. 거기서..

재밌는 얘기 2021.04.21

요즘 크로스핏을 하는 재미

1. 이제 크로스핏 운동을 한지 1년하고도 2개월이 된다. 중간에 코로나 + 손목 부상으로 한 3달 정도는 쉰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평균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출석한거니까 자주 나간 걸까. 솔직히 나 말고 운동 나오는 사람들은 다 6일 빡세게 출석하고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나는 게으름 피우는 편이기는 하다. 뭐 수면리듬이나 정신적 불안정성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2. 지지난주에 최초로, 일주일에 3번 운동을 가는 최저점을 갱신했는데 지난주에도 운동을 딱 3번 갔다. 아무래도 문제는 이제 초급자가 아니어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면 눈치를 준다는 압박감, 그리고 코치님의 개인 운동이 말도 안되게 어려워지게 있다는 문제점 이렇게 2가지 인 것 같다. 예전에는 운동을 가는 것 자체를 엄청난 목표로 삼았..

재밌는 얘기 2021.04.19

수능을 보는 악몽

1. 오늘 꿈을 꾸는데 악몽을 꿨다. 항상 그렇지만... 요즘에 또 수면리듬이 바껴서 어제는 오후 6시 쯤에 잤다가 방금 오전 6시에 일어났는데 꿈에서 수능 국어 지문을 다시 풀게 되었다. 1번 문제 부터 풀이가 막혔는데 기억하기로는 문제가, 서로 다른 비행 방식을 가진 비행사 3명의 사상을 파악하고 그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현대 문학을 분석하는 연계 문제 였던 걸로 기억한다. 뭐 당연히 내가 평소에 읽었던 글 내용을 무의식으로 조합해서 나온 문제였겠지만 난이도도 꽤 있었고 하여간 골치아팠다... 그 악몽에 시달리다보니 옛날 고등학교에 있을 때 내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알 것 같기도...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밤에 잠을 잘 못자는 경우도 다반사였고 남이 보기에 티가 난다고 할 정도로 악몽에..

재밌는 얘기 2021.04.19

타로카드 연애운과 내 경험

1. 모든 운세를 볼때 알아두어야 할 건, 운세라는 건 함수의 기울기와 같아서 상수 값이 몇 이냐에 따라 그리고 X 값이 몇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운세가 아주 나쁘더라도 자기가 노력을 열심히 하거나 원체 가진게 많은 경우는 운세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타로카드에서 연애운 카드가 좋게 나오더라도 내가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가진 매력이 적고 그런 것 같기도... 2. 그리고 또 함정은 타로카드는 좋은 카드도 나쁜 카드도 언제나 반대의 뜻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자일 수록 역방향 카드를 활용하는게 카드를 보는데 있어서 좋은데, 나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나왔던 카드들이 좋은 카드들이 많이 나왔어도 오해려 나쁜 의미로 ..

재밌는 얘기 2021.04.18

서점에서 번호를 물어봤던 일

1. 나는 평소에 타로카드를 자주 보는 편이고, 타로카드에 내 인생의 판단을 자주 맡기는 편인데 이번주 연애운이 좋다길래 서점에서 번호를 따려고 했던 일을 블로그에 써보려고 한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타로카드의 정확성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리딩 실력이 별로 안 좋다 + 점이 좋게 나와도 맞아 떨어진 적이 없다.) 운이 좋게라도 나오면 용기가 생겨서 그런가 도전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2. 번호를 따는 건 예전부터 내가 해보자고 꼭 생각하던 거였는데, 작년만 하더라도 아는 동생과의 술자리에서 오늘 집 가는 길에 꼭 번호를 한 번 따겠다고 장담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내가 용기가 없던 것도 있고, 그때는 외모에 영 자신이 없어서 번호를 따는 걸 피하다가 이번에 마음을 먹게 되었다. ..

재밌는 얘기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