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꿈을 꾸는데 악몽을 꿨다. 항상 그렇지만... 요즘에 또 수면리듬이 바껴서 어제는 오후 6시 쯤에 잤다가 방금 오전 6시에 일어났는데 꿈에서 수능 국어 지문을 다시 풀게 되었다. 1번 문제 부터 풀이가 막혔는데 기억하기로는 문제가, 서로 다른 비행 방식을 가진 비행사 3명의 사상을 파악하고 그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현대 문학을 분석하는 연계 문제 였던 걸로 기억한다. 뭐 당연히 내가 평소에 읽었던 글 내용을 무의식으로 조합해서 나온 문제였겠지만 난이도도 꽤 있었고 하여간 골치아팠다... 그 악몽에 시달리다보니 옛날 고등학교에 있을 때 내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알 것 같기도...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밤에 잠을 잘 못자는 경우도 다반사였고 남이 보기에 티가 난다고 할 정도로 악몽에도 심하게 시달렸었으니까.
2. 그리고 나서 오전 1시 쯤에 다시 일어났다가 잠을 자게되었는데 이번에는 부평에 혼자 놀러갔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들이 다 오지 않아서 밤의 공원을 혼자 돌아다니는 기억이었다. 엄마는 온다해놓고 밤 8시가 넘도록 오지도 않았고, 오기로 한 다른 친구들도 뭐... 그랬더니 고등학교 대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생각이 났는데, 모두 하나 같이 내가 만나자고 하면 오는 경우는 없고 만났을때 자기 열등감을 채우려고 내 존재를 이용하던 녀석들 생각만 났다. 아마 내가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 소외감과 외로움에 아직까지 시달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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